코스피 2거래일만에 2400선 회복.. "글로벌 증시, 중요한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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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에 마감됐다.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2.36%)은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상승 속 마감했다.
그는 실적 안정 속에 국내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인 264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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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에 다시 올라섰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예고된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추가금리인상이 제한될 경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5포인트(0.44%) 오른 2403.69에 마감됐다. 종가기준 2400선 회복은 지난 21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49포인트(0.31%) 내린 2385.65로 개장했지만 이후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4억원, 193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은 2825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지만 시장은 이미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어 큰 변수가 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13.7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기술적 반등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증시가 단기 기술적 반등의 연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들어섰다”면서 “최근 악순환의 고리가 약해진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잠시나마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금리 인하 기대가 점진적으로 유입된다면 채권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주식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안정 속에 국내외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인 264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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