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권오수 아들 대통령 취임식 참석..민주 "경제공동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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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아들(현 대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초청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초청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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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전주'로 주가조작 가담 의혹
민주당 "해명 없다면 김건희 여사와 권오수 경제공동체 시인 하는 것"
대통령실 "확인 어렵다"
조 대변인은 “권 회장은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전주’로 참여했다는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피의자인데, 그 아들이 취임식에 초청됐다니 배경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권 전 회장 아들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VIP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권 회장 아들 권모씨는 당시 윤 대통령 부친과 친인척 등이 앉은 자리 뒤편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권 회장의 아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의 친인척이냐”고 물으며 “권 회장 등 관련자들이 석방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맹탕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의 관계를 의심하기도 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다면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는 경제공동체였음을 시인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도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초청식 명단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며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전 회장은 김 여사가 2009년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8억원치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형태의 사업상 관계를 맺어왔다.
도이치모터스는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주관의 각종 전시에 협찬을 해왔고, 결정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호 관계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2013년 작성된 경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내사보고서에는 김 여사가 사건 연루자로 등장하지만 알수 없는 이유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지시로 2020년 재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김 여사와 김 여사 모친 최모씨의 통정거래 정황이 담긴 거래 내역이 다수 확인됨에도 김 여사는 소환조사도 받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권 전 회장을 비롯한 사건 다른 연루자들은 대거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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