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종료수순에 전국 폭염..대구 36.1도 밀양 34.3도 서울 31.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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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종료되는 상황 속 내륙 전역이 폭염을 겪고 있다.
오후 4시까지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다.
대구 동구 효목동 소재 관서용 관측소엔 낮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았다.
앞서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은 폭염 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많은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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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장마철이 종료되는 상황 속 내륙 전역이 폭염을 겪고 있다. 일부지역은 낮기온이 36도까지 올랐다. 이같은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섰다. 오후 4시까지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다. 대구 북구 서변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엔 36.1도가 기록돼 이날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다만 관서용 관측소 측정값을 공식기온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이 값은 공식 최고기온으로 인정되진 않는다.
공식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다. 대구 동구 효목동 소재 관서용 관측소엔 낮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았다. 의령 34.7도·밀양 34.3도, 청송 34도, 합천·의성 33.9도 등 경북 지역 낮기온이 높았다.
이밖의 주요도시 기온도 30도를 웃돌았다. 춘천 32.8도, 대전·청주 32.5도, 서울 31.9도, 원주 31.7도, 세종 31.4도, 광주 31.1도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은 폭염 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많은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 경보가 발효된 곳은 대구 전역과 경북 칠곡·예천·의성이다.
폭염 주의보는 경기 고양·광명·과천·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평택·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 영월·평창 평지·정선 평지·원주·철원·홍천 평지·양구 평지·인제 평지·강원 북부 산지,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예산·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계룡, 충북 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 전북 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시, 경북 문경·봉화 평지, 서울, 대전, 광주, 세종에 내려졌다.
전날(24일) 오전 11시부터는 강원 횡성·화천·춘천, 충북 청주·옥천·영동·증평, 경북 구미·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김천·상주·안동·영주·경주,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사천·고성, 부산, 울산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인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된다.
폭염 특보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기준이 '최고 온도'가 아닌 '일 최고 체감온도'로 변경돼 시범 운영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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