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비맥주 노사 임단협 결렬.."이천·광주공장 8월1일 파업"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2022.5.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오비맥주가 파업에 돌입한다. 2년전을 제외하고 수년째 이어지는 파업에 주류도매상과 업소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물연대 파업과 시위로 산업계 전반에 피로감이 더해진 상황에서 단행하는 파업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2022년 임금 및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8월1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22일 결의했다.

올해 파업은 임금협상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임금 5%와 복지 차원의 2.3% 인상을 제시 했지만 노조가 이를 최종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와 노조는 올해 11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오비맥주는 격년제로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진행한다. 올해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는 짝수해다.

다음달 1일 이천과 광주공장은 파업에 진행될 예정이며 청주공장은 같은날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