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택 희곡 '앨리스 인 베드', 내달 명동예술극장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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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성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수전 손택의 희곡 '앨리스 인 베드'가 연극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국립극단은 수전 손택의 '앨리스 인 베드'를 다음달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전 손택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수필가, 극작가, 예술평론가, 연극연출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앨리스 인 베드'는 수전 손택이 1991년 발표한 유일한 희곡으로 질병과 장애의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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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장애 경험에 대한 질문 담아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 연출 무대화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뉴욕 지성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수전 손택의 희곡 ‘앨리스 인 베드’가 연극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수전 손택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수필가, 극작가, 예술평론가, 연극연출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앨리스 인 베드’는 수전 손택이 1991년 발표한 유일한 희곡으로 질병과 장애의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을 주목하고 있다.
작품은 19세기 미국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난 실존 인물인 앨리스 제임스를 주인공으로 쓰여진 허구의 이야기다. 유명 소설가 헨리 제임스를 오빠로 둔 앨리스는 집안 막내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우울증과 유방암 등에 시달리며 대부분의 삶을 침대에서 보냈다. 작품은 이런 앨리스의 상상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무대에 펼쳐 보인다.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이게 마지막이야’ 등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 주목해연 연출가 이연주가 무대화한다. 이 연출은 “질병과 장애를 경험한 앨리스의 세계가 어떻게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스로 경험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주목하려고 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배우 권은혜, 김광덕, 김시영, 성수연, 신사랑, 이리, 황순미가 출연한다. 티켓 가격 4만5000~6만원. 국립극단,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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