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BA.2.75 확산 가능성 없나..감염자 접촉 15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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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국내 2번째와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이 연이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 2번째 BA.2.75 감염자가 청주 거주 외국인 A(30대)씨로 확인된 데 이어 그와 접촉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7명 중 외국인 B(20대)씨가 이날 4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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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청주에서 국내 2번째와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이 연이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 2번째 BA.2.75 감염자가 청주 거주 외국인 A(30대)씨로 확인된 데 이어 그와 접촉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7명 중 외국인 B(20대)씨가 이날 4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5일 A씨가 인도에서 입국할 당시 인천공항으로 마중 나갔고, 청주까지 같은 차량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BA.2.75의 국내 첫 수평전파 사례로 추정했다.
당시 A씨의 접촉자는 17명이다. 이중 B씨와 출국자 1명을 제외한 1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
방역당국은 B씨 접촉자도 조사했지만, A씨와 연관 있는 3명(음성 판정자) 외에는 추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의무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동선이 겹치는 13명을 찾아내 진단검사 받도록 권고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더 이상의 BA.2.75 관련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작다"며 "다만 A씨와 B씨를 모두 접촉한 3명은 이달 29일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의 일종인 BA.2.75는 BA.2보다 전파력이나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인천 거주 60대가 첫 감염자로 확인됐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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