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광주정신은 '친명 대 반명'에 있지 않다"

송창헌 2022. 7.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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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광주정신은 '친명(친 이재명) 대 반명'에 있지 않고, 낡은 기득권 정치를 끝장내고 '정치 교체를 이끌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친명과 반명'으로 귀결되고 있고, '이재명이냐, 아니냐'가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민주당은 혁신이 되는 것이냐, 이것이 광주정신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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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당 대표 출마 이 전 최고위원, 기득권 정치 타파 선언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광주정신은 '친명(친 이재명) 대 반명'에 있지 않고, 낡은 기득권 정치를 끝장내고 '정치 교체를 이끌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친명과 반명'으로 귀결되고 있고, '이재명이냐, 아니냐'가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민주당은 혁신이 되는 것이냐, 이것이 광주정신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가 위기일 때, 민주당이 실패의 길로 갈 때 광주와 호남은 이를 바로 잡아주셨다"며 "지난 대선 때 광주는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몰아줬지만 지방선거에는 가장 낮은 투표율로 '회초리'를 들었고, 호남 민심은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을 경고했고, 혐오 정치에 편승하고 상대당 실책이나 기대하는 무능에서 벗어날 것을, 그리고 진정어린 반성과 혁신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목소리를 듣고, 호남의 비판을 깊이 새기겠다"며 "이제 민주당은 민주화 세대만의 정당을 넘어, 평범한 시민 모두의 정당으로, 다양한 의사가 존중되는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으로, 세대 교체를 넘어 새로운 세력 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호남과 광주에서 민주당은 안주해도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무난히 되는 게임이고, 별다른 개선 노력도 중요하지 않다 보니 이대로 라면 민주당도, 호남도 함께 공멸하게 된다"며 "진절머리 나는 기득권 정치 깨부수고 우리를 위한 정치로 개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초대 대학생위원장을 지낸 이 전 최고위원은 쓰레기센터 대표·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정책위원회 부의장·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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