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놀이장 갔다가.."온몸 두드러기" 어린이 50여명 호소

윤세미 기자 2022. 7.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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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의 한 야외 물놀이장을 이용한 어린이 수십 명이 두드러기 증상을 호소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 곳은 지난 16일 개장한 지사근린공원 물놀이터다.

지난 17일 물놀이장을 찾은 A씨는 "물놀이터를 이용한 후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 일주일째 고생하고 있다"며 "주변에 같이 갔던 지인들도 두드러기를 호소해 병원에 가봤지만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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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근린공원 물놀이터 /사진=부상 강서구 인스타그램

부산 강서구의 한 야외 물놀이장을 이용한 어린이 수십 명이 두드러기 증상을 호소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 곳은 지난 16일 개장한 지사근린공원 물놀이터다. 염증을 호소하는 이용객 대부분은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으로 그 수가 50여명에 달한다.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이용객들은 주로 지난 16~17일 주말 개장 시기에 물놀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첫 개장일인 16일 430여명, 17일 630여명이 물놀이터를 이용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물놀이터는 18일 휴장을 거쳐 19일 다시 운영을 재개했는데, 이날 피부 질환에 대한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개장 닷새 만인 20일 물놀이장을 잠정 폐쇄했다.

지난 17일 물놀이장을 찾은 A씨는 "물놀이터를 이용한 후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 일주일째 고생하고 있다"며 "주변에 같이 갔던 지인들도 두드러기를 호소해 병원에 가봤지만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구는 최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전문기관에 물놀이터 바닥 포장재에 유해 성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뢰한 상태다.

다만 구는 물놀이터에 사용되는 물을 매일 교체하고 살균 작업도 모두 마친 채 운영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강서구에는 지사근린공원을 포함해 모두 4곳의 물놀이터가 있다. 관내 다른 물놀이터에서는 피부 질환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

구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보험사를 통해 치료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구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수질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와도 당분간 물놀이터는 잠정 중단될 예정"이라며 "조속히 문제 원인을 파악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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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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