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부 인수인계 때, 탈북 어민 자료 놀라울 정도로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25일 문재인 정부로부터 정권 인수인계 당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한 자료는 거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합동신문조서나 SI(특수정보)를 열람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 건은 신정부 취임으로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전혀 포함되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25일 문재인 정부로부터 정권 인수인계 당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한 자료는 거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합동신문조서나 SI(특수정보)를 열람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 건은 신정부 취임으로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전혀 포함되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 와서 그 문제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이후에 관련 자료가 국가안보실에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자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건에 대해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검찰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보는 게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상식적인 선에서 추론을 해본다면 사정이 좋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제재 국면, 코로나19, 기타 질병, 폭우로 인한 피해,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아사자가 발생하는 것도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 ‘담대한 계획’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콘텐츠는 지금 채워가고 있고, 대체적인 기조, 방향 등은 정립해 가는 마지막 단계”라며 “미국이나 관련 유관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발표하는 것이 훨씬 현실성이 높고, 북한이 받아들일 개연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담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전승절'이라 칭하는 정전협정 체결일(27일) 전후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모든 준비는 끝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에 대비한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오는 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관련해 “인도네시아는 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핵심 광물 공급 안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라며 “한-인니(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아세안 외교에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캔들 휩싸인 머스크, 이번엔 '절친' 구글 창업자 부인과 외도
- 이상민 장관 "경찰서장회의는 12∙12 쿠데타... 형사범죄사건"
-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 김연아 결혼 암시 성지글
- 허경환 어머니 "아들 돈 잘 벌어... 미친 듯 쓰고 싶다"
- '김연아 보다 5살 연하' 예비 신랑 고우림은 누구?
- 윤 대통령, 총경 집단행동에 "행안부·경찰청 필요한 조치할 것"
- 우영우 모델은 세계적 동물학자... 드라마 속 캐릭터 '막전막후'
- 이재명 가는 곳엔 이들이 있다... 전당대회 거치며 진화하는 '친명계'
- '피겨 여왕' 김연아, 10월 결혼…성악가 고우림과 3년 교제 결실
- 박재범이 "노래 꺼주세요" 공연 중단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