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 5년간 핵물질 지속 생산..플루토늄·우라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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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은 상당한 양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5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 나온 '완전한 비핵화'가 국제사회와 국민을 속인 사기극으로 판가름 났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 "그런 노력에도 북한의 핵위협은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까지 보면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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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홍준석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은 상당한 양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5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의 핵무기가 몇개나 늘었느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플루토늄·우라늄 양은 얼마나 증가했는가'라는 질문엔 "정확한 수치로 말하기 제한되지만,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 선언에 나온 '완전한 비핵화'가 국제사회와 국민을 속인 사기극으로 판가름 났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 "그런 노력에도 북한의 핵위협은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까지 보면 심각한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차 핵실험 준비는) 대부분 준비 완료된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언제 할 것인가는 김정은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7차 핵실험 예상 장소와 관련해 "풍계리 3번 갱도에서 실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한 뒤, 북한의 7차 핵실험의 전략적 목표로는 "북한이 소형화·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한 핵능력 고도화가 목표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우리의 대응 방안은 우선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억제하고, 그다음 우리의 한국형 삼축체계를 강화해서 억제 및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가능성과 관련해선 "지금 핵무장이라든지 NPT 탈퇴라든지 이런 부분은 우리 정부가 공식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다"며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는 한 확장억제의 실효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에 대비한 전술핵 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또는 한미 간 핵공유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아직은 그 두 가지 옵션을 우리가 채택하기는 어렵다"라며 "적시에 핵잠수함 등 전력들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미국 측도 거기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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