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하반기 반격 시작되나..1년만에 증권사들 목표가 줄상향
"셀트리온의 반격이 시작될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나란히 반등했다. 본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시장에서도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목표가 하향조정 리포트만 가득했는데 이달 들어 1년 만에 목표가 상향조정이 연이어 등장했다. 그만큼 셀트리온에 대한 시장 평가가 달라졌단 뜻이다.
25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500원(3.06%)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전일 대비 1500원(2.22%) 오른 6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셀트리온 수급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달 기관투자자의 셀트리온 순매수 규모는 875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번째로 많이 샀다. 이달 외국인 역시 셀트리온을 661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말 20.49%에서 현재 20.73%로 상승했다.
최근 셀트리온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배경엔 2021년 초부터 1년 이상 지속된 주가 하락이 있다. 지속된 약세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측면이 있다. "떨어질 만큼 떨어져 어느 정도 저렴한 가격이 됐다"는 인식이 시장 참여자 사이에 퍼졌다.
밸류에이션이 전부가 아니다. 무엇보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가장 크다.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의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나 진단키트가 아닌 본업인 바이오시밀러가 성장을 이끌고 있단 점이 고무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을 전분기보다 8.8%포인트 높은 34.6%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30% 아래인 25.8%로 떨어지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바 있다. 한 분기 만에 다시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하반기엔 이익의 규모도 늘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분기 2007억원, 4분기 2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한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은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1분기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하반기엔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5283억원, 영업이익이 1736억원으로 컨선세스(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제품인 램시마의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의 연내 미국 승인 소식도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또 하반기 아바스틴과 유플라이마 바이오시밀러 미국 승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완료 등이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 경기 침체 국면에서 실적 성장이 예견된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높였다.
이 외에 이달 들어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흥국증권이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유통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이달 들어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만 신한금융투자, 다올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날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2분기 램시마SC 성장이 예상되는 등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되고 내년 다수의 신제품 출시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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