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군 장교 51명 포함 92명 반인도 범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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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인 92명을 반인도적 범죄로 기소했다고 알렉산더 바스트리킨 러시아 조사위원장이 밝혔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침략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군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2만1000건 이상의 전쟁범죄와 침략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이달 말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범죄 현장'으로 표현해 온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수사팀과 법의학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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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엔 후원 재판 못 믿어…이란·볼리비아·시리아 지원 국제재판소 설치 제안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인 92명을 반인도적 범죄로 기소했다고 알렉산더 바스트리킨 러시아 조사위원장이 밝혔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1300건 이상의 범죄 수사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스트리킨은 또 볼리비아, 이란, 시리아를 포함한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국제재판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51명의 군 장교들을 포함해 9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수배 중"이라며 "이들은 인류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는 논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도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침략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군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2만1000건 이상의 전쟁범죄와 침략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이달 말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범죄 현장'으로 표현해 온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수사팀과 법의학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했다.
바스트리킨은 서방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공공연히 후원하고 있어 유엔이 후원하는 재판이 "극히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신 "우크라이나 문제에 독립적인" 국가들, 특히 시리아, 이란, 볼리비아와 함께 국제재판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신나치주의자들에 점령돼 있다는 거짓 주장으로 이른바 '특수군사작전'이 정당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바스트리킨은 또 영국,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조지아에서 온 용병 용의자들이 조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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