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민주평통, 익산시의원 포함 해외연수 추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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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 익산시협의회가 이달 초 베트남 워크숍에 이어 8월에도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베트남 연수를 추진, 빈축을 사고 있다.
진보당 익산시 지역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평통이 제9대 시의회 개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베트남 연수 추진 명목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기도, 목적도 부적절한 만큼 관련 추경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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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 익산시협의회가 이달 초 베트남 워크숍에 이어 8월에도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베트남 연수를 추진, 빈축을 사고 있다.
진보당 익산시 지역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평통이 제9대 시의회 개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베트남 연수 추진 명목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기도, 목적도 부적절한 만큼 관련 추경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민주평통자문회의는 당연직 자문위원인 시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천만원가량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은 "일부 시의원이 해외연수에 불참 의사를 통보하고, 예산 편성의 부적절성을 제기했음에도 끝내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는 지방의회 개혁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로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등 경제위기 속 민생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관광성 해외연수라니 기가 막히고 황당할 따름"이라며 "지방의원의 해외연수에 대한 국외 공무 연수 조례를 포함한 제도적 개선책도 없이 또 해외연수를 추진하는것은 불통과 독선, 오만"이라고 질타했다.
진보당은 "이번 기회에 지방의원의 해외연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고 구태와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산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 상당수 초선의원이 민주평통의 새로운 자문위원이 됐는데, 이들은 민주평통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워크숍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연수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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