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냉방 영업시 벌금 750유로"..프랑스 정부, 에너지 대책 마련

정윤미 기자 2022. 7. 25.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생태전환부가 24일(현지시간)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상점에 에어컨 가동 시 출입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하나는 전국에 모든 상점은 에어컨, 난방 등 가동 시 문을 닫아야 하며 이를 어길 시 750유로(약 100만4085원) 상당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가스 공급 중단·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 폭등에 따른 대응 방안
정부 에너지 대책에..전 지역 오후 1~6시 조명 광고 금지도 포함
18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염 속 프랑스 루차즈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대원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프랑스 생태전환부가 24일(현지시간)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상점에 에어컨 가동 시 출입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명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유럽의 에너지 비용이 급증하자 프랑스 정부가 자국 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마련한 두 가지 법령 가운데 하나다.

하나는 전국에 모든 상점은 에어컨, 난방 등 가동 시 문을 닫아야 하며 이를 어길 시 750유로(약 100만4085원) 상당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이다.

다른 하나는 도시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지역에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 조명 광고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공항, 역을 제외한 인구 80만명 이하 지역에서만 시행돼왔다.

아그네스 파니에뤼나르 생태전환부 장관은 이날 에어컨이 켜져 있을 때 문을 열어두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또 "이미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규정은 프랑스 전역에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프랑스는 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 전력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대처 방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이례적인 폭염이 찾아온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의 트로카데로 분수에 시민이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