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대통령 지지율 급락에 "국민 기대 만족시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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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22.7.25/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 원인을 묻자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 2개월 동안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내외적 여건이 있지만 2개월의 시간은 충분히 국민들을 안심시키기에 짧았던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통령 철학이 분명하고 소탈하기 때문에 각료들의 팀웍이 어느 정부보다 잘 조직되고 있어서 분명히 상당한 성과를 내는 시기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 문제에 대한 우려를 대통령께 전달한 적 있냐'고 묻자 "주로 총리는 국무위원 선정 협의와 제청을 하고 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부처 장관, 국무위원이 가서 담당해야 할 성격을 규정하고 잘할 사람을 제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명되는 국무위원 후보가 그 업무를 제대로 해서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 과제를 담당할 수 있겠냐가 중요한 고려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경우에는 본인들의 생각이나 그러한 우려 때문에 중간에 탈락하시는 분들이 조금 있었고 자진해서 관두는 분이 있었지만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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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