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낼게, 여행은 네가 해'..평창, 전국 최초 여행장려금 지원

이재현 2022. 7. 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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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이 지역을 방문하는 자유 여행자에게 전국 최초로 여행장려금을 직접 지원한다.

군은 소규모 단위 개별관광 트랜드에 맞춰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창여행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유여행을 하는 개별관광객을 직접 대상으로 한 여행경비 지원 서비스는 평창군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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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만 원 충전된 무기명 선불카드 발급.."내년엔 더 확대"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역을 방문하는 자유 여행자에게 전국 최초로 여행장려금을 직접 지원한다.

평창여행자카드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소규모 단위 개별관광 트랜드에 맞춰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창여행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타지 관광객 선착순 2천여 명에게 여행장려금 명목으로 1인당 1만 원 금액이 사전에 충전된 평창여행자카드를 무료발급하는 방식이다.

자유여행을 하는 개별관광객을 직접 대상으로 한 여행경비 지원 서비스는 평창군이 최초다.

복지행정 차원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여행 바우처'나 모객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의 지원 사례와는 차별화했다.

평창여행카드는 평창군민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본인의 휴대전화로 발권을 위한 QR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평창역과 대관령 관광안내소 등 4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해당 카드를 발급받는다.

별도의 카드 사용 등록 절차 없이 관광객이 카드를 수령한 후 여행 시작과 함께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 여행자 카드는 지역 제한이 설정된 무기명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평창지역 이외 다른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올해 확보한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한 평창군은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여행장려금이 평창군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들에게 관광 소비 활동을 증대시키고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 경기를 회복하는데 직접 효과를 발휘하는 마중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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