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금지 팻말 있었는데..술마시고 물에 들어간 10대 사망

임용우 기자 2022. 7.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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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금지 팻말을 무시하고 친구들과 물에 들어간 10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54분께 대전 서구 괴곡동 상보안유원지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를 하던 A군(19)이 물에 빠져 숨졌다.

소방당국은 '물놀이를 하던 사람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과 친구 2명을 구조했다.

대전 서구청 직원이 물놀이 금지 등을 안내하기 위해 상주하는 지역이지만 사고 시간에는 근무시간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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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상보안유원지에 설치된 물놀이 금지 팻말. © 뉴스1 임용우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물놀이 금지 팻말을 무시하고 친구들과 물에 들어간 10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54분께 대전 서구 괴곡동 상보안유원지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를 하던 A군(19)이 물에 빠져 숨졌다.

A군은 음주 상태로 물놀이를 하던 중 수심이 깊은 곳에 발을 헛디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물놀이를 하던 사람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과 친구 2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A군은 구조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장소는 수심이 갑자기 깊어져 ‘물놀이 금지’ 팻말이 10여m 간격으로 배치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전 서구청 직원이 물놀이 금지 등을 안내하기 위해 상주하는 지역이지만 사고 시간에는 근무시간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 직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 지역에서 경비근무를 서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마쳤다.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청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 전담관리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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