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인사 검증, 내각으로 환원한 것은 정상화의 일환"

대정부질문..박범계 "尹정부, 국가를 전방위적으로 사정기관화"
"어딘가가 민정수석실 기능 해야..美도 기초작업은 FBI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법무부 산하에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정보관리단이 설치된 것에 대해 "정상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국가를 전방위적으로 사정기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인사정보관리단에 관한 문제는, 그 전에는 이러한 검증에 대한 모든 것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했다"며 "이번에 민정수석실이 폐지됐다. 어딘가가 이 기능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내각으로 환원한 것은 어느 면에서는 정상화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미국의 경우도 백악관이 최종적으로 판단하겠지만 기초적인 모든 작업은 FBI나 법무성, 국세청 이런 분들이 팀이 돼서 기본작업을 하고 있다"며 "관리단이 걱정하시는 편파적인 기능을 하지 않도록 하는 여러가지 장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