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대' 앞둔 안성시, 옛 안성선 철교에 철도문화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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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가 철도 재개통을 앞두고 33년 전 폐선된 안성선 철교 위에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안성선 흔적이 남아 있는 옥산동 옛 안성철교 위에 객차 모양의 문화공간 '안성역 스테이션 100'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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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가 철도 재개통을 앞두고 33년 전 폐선된 안성선 철교 위에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안성선 흔적이 남아 있는 옥산동 옛 안성철교 위에 객차 모양의 문화공간 '안성역 스테이션 100'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1925년 개통한 안성선은 충남 천안에서 경기 안성을 잇는 총연장 28.4㎞의 노선으로, 1989년 폐선됐다.
안성천을 가로지르는 옛 안성철교에는 현재 길이 200m의 보행용 데크 교량이 설치돼 있으며, 다리 위에는 20m 정도의 철로가 보존돼 있다.
시는 철도시대 개막을 앞두고 이 철로 위에 열차 객실 2량을 만들고 그 내부에 철도 전시관, 테이크아웃 전문 공유 레스토랑, AR 체험존 등을 갖출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철도시대를 염원하는 안성시의 열정과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계획된 철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선 폐선 후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던 안성시는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광역철도와 평택부발선(평택∼안성∼이천) 고속철도 등 2개 노선이 반영되면서 철도시대 재개막을 앞두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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