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모임, "민주당을 혁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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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절차에 근거해 지역위원장과 시도위원장을 선임하라."
이어 "공모결과가 과연 민주당에 미래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 선임된 지역위원장들 중 지역관리에 실패하고 다수 핵심당원들을 배척하고 배제해 계속 논란이 돼 온 인물들이 많다. 이들에게 계속 지역을 맡긴가는 것은 다음 총선에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유력한 정치인의 입김과 개인적 이해가 얽힌 당내 정치에 함몰된 결과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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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의원제도 등 개선 및 폐지 등 주장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민주적 절차에 근거해 지역위원장과 시도위원장을 선임하라."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모임(민사모)은 2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대의원제도와 지역대의원제도를 개선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폐지하라"면서 "중앙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개혁적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다가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는 많은 후보들에게도 당원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듯하다"면서 "진정으로 민주당을 민주당이게 하려는 노력을 보이기 보다 계파 정치만 보일 뿐이다. 당의 개혁을 위해 당원들의 소리에 귀기우리지 않으니 개탄스럽다"고 대선과 이어 지선의 패배에 따른 비토를 쏟아냈다.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지역위원장의 선출에 있어 수년간 지역에서 전횡을 일삼고 숱한 문제를 노출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패배에 대한 반성과 책임의식도 없는 기존 지역위원장들 대부분이 당원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경선도 없이 재임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모결과가 과연 민주당에 미래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 선임된 지역위원장들 중 지역관리에 실패하고 다수 핵심당원들을 배척하고 배제해 계속 논란이 돼 온 인물들이 많다. 이들에게 계속 지역을 맡긴가는 것은 다음 총선에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유력한 정치인의 입김과 개인적 이해가 얽힌 당내 정치에 함몰된 결과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또 "이러한 부당한 결정 뒤에 내포된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역위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들과 소통하고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력 인사들에게 줄서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당내 민주주의가 흔들리는데, 어떻게 정권을 되찾아오며 무엇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우리 민주당이 잘하기 위해서는 말로만 하는 개혁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많은 당원과 지지자가 납득할 많한 수준의 개혁적 혁신이 우선돼야 한다. "새 술은 새부대에"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민주당에 필요한 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말로 권리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고 당내 민주주의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 정당이라면,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정성과 정의로움을 간과해선 안된다"면서 "당원들의 목소리가 성가실 뿐이라면 허울뿐인 권리당원 제도를 폐지하는 게 옳다. 왜 우리가 당비까지 내가며 당내 야합과 패거리 정치의 들러리가 돼야 하는가. 민주당의 개혁과 승리는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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