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양성' 지방대 우려에 박순애 "구분 없이 적극 증원"

정현수 기자 2022. 7. 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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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학과)대학정원 증원이 수도권 대학에 집중될 것으로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만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역량과 의지를 가진 대학이라면 적극 증원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현장 방문 차원에서 충남대학교를 찾아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정부는 대학 및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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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남 기자 = 반도체 인재양성 현장 방문에 나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대전 충남대학교 반도체실험실을 찾아 연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07.25/뉴스1

"(첨단학과)대학정원 증원이 수도권 대학에 집중될 것으로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만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역량과 의지를 가진 대학이라면 적극 증원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현장 방문 차원에서 충남대학교를 찾아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정부는 대학 및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 19일 향후 10년간 반도체 관련 인재 15만명을 양성하는 내용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수도권 대학에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박 부총리의 현장방문도 이를 반영한 결과다.

박 부총리는 "지방대학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을 통해 지방대학이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대학들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산업구조의 불확실성 속에서 인재의 과잉공급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 등을 통해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발표한대로 '지방대학 발전 특별협의회' 구성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와 맞물려 대학에도 교육교부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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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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