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 "청와대 시각문화 중심 복합문화공간화 환영"

청와대에서 즐기는 여름밤의 정취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 청와대 야간 개방 행사인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본관 관람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 야간 관람은 다음 달 1일까지(화요일 휴무) 사전 신청과 추첨을 거쳐 선정된 관람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2.7.20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미술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계가 청와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지지했다.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전업작가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공예예술가협회 등 54개 문화예술단체는 2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청와대를 시각문화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결단력 있는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환골탈태한다는 점에서 민족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깊이를 더하며 이를 드러내는 일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면서 콘텐츠를 통해 청와대를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일은 민족적인 문화예술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와대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등을 연결함으로써 "역사와 미래, 한국의 근현대가 교차하는 신개념의 공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문화예술복합지구가 되는 큰 그림을 그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결단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며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1세기 한국문화의 상징이자 중심인 동시에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래픽] 청와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현재 문화재청이 임시 관리하는 청와대를 문화예술, 자연, 역사를 품은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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