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 핵실험 감행 가능성 속 미군 정찰기 한반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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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25일 한반도에서 정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미 해군 EP-3E(사진) 정찰기가 수도권 남부 상공을 비행했다.
미 해군의 유일한 지상 정찰기인 EP-3E는 지상과 해상에서 방출되는 전자신호를 수집, 지휘관에게 정보나 위협 관련 경고를 제공한다.
미군 정찰자산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9주년(27일)을 전후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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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해군 EP-3E(사진) 정찰기가 수도권 남부 상공을 비행했다. 미 해군의 유일한 지상 정찰기인 EP-3E는 지상과 해상에서 방출되는 전자신호를 수집, 지휘관에게 정보나 위협 관련 경고를 제공한다. 항속거리는 4400㎞에 달한다.
최근에는 EP-3E 외에 탄도미사일의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RC-135S와 신호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는 RC-135V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서해에 전개했다.
미군 정찰자산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9주년(27일)을 전후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군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동향에 관해 김 실장은 “북한군은 이달 하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더해 특별히 알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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