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시위 막던 경찰, "경찰국 반대" 길거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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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 경찰 내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린데 이어 경찰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들의 1인 시위 및 선전전에 나섰다.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려지자 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예정된 경감·경위급 전국팀장회의에 지구대장과 파출소장도 참여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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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감·경위급 전국팀장회의 예정
행정안전부(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 경찰 내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린데 이어 경찰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들의 1인 시위 및 선전전에 나섰다.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려지자 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예정된 경감·경위급 전국팀장회의에 지구대장과 파출소장도 참여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25일 경찰 내부망에 “30일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의 참석도 제안하며, 저부터 참석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유 경감은 “전국 총경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이고 화상회의를 함께하며 단지 경찰을 걱정했는데 돌아온 것은 ‘대기발령’과 감찰이었다”며 “(류삼영) 서장도 대기발령에 감찰 조사받게 되고 팀장들도 같이하겠다는데 지구대장, 파출소장도 동참하는 것이 동료의 의리가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 직무대행자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그걸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군으로 치면 각자의 위수지역을 비워 놓고 모임을 한 건데 거의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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