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시 中반응 수십년만 가장 심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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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 달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의 반응은 수십년 만에 가장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펠로시 대만 방문) 사안의 민감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중국은 말한 대로 행동할 것이며 중국의 반응은 지난 수십년 만에 가장 심각한 것이고 대만과 중국 관계의 판도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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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전문가 관련 강경 입장 표명
유명 논객 "중국 군용기 펠로시 항공기 동반비행할 수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문가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 달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의 반응은 수십년 만에 가장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펠로시 대만 방문) 사안의 민감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중국은 말한 대로 행동할 것이며 중국의 반응은 지난 수십년 만에 가장 심각한 것이고 대만과 중국 관계의 판도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 계획과 관련해 “만약 미국 측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반드시 강력한 대응과 반격을 가할 것이며 우리는 말하면 말한대로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 중국이 비공개적으로 미국 정부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FT는 또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해 미 군용기를 가로막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뤼샹 연구원은 "중국의 대응이 미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면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가능성)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소극적 처지에 몰아넣었고, 미군이 중대한 위험을 인정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유명논객 후시진 환추스바오 전 편집장은 펠로시 대만 방문을 강행한다면 중국은 대만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거나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할 때 군용기를 보내 그가 탄 항공기를 '동반비행'하는 것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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