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9급 부친, 강릉시 선거관리위원 사직
봉지욱 기자 2022. 7. 25. 13:53
강릉시 의원이 강릉시 선관위원 아들 추천
정치적 중립 의무 논란 닷새 만에 '사직'
남래진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사퇴가 맞다"
정치적 중립 의무 논란 닷새 만에 '사직'
남래진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사퇴가 맞다"
'투잡(이중취업)' 의혹 대통령실 9급 직원의 부친인 우동명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이 지난 21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 탐사보도팀은 지난 15일 〈[단독]대통령실 채용된 지인 아들...'투잡' 뛰며 공무원법 위반 정황〉, 지난 16일 〈[단독] "권성동 추천" 대통령실 공무원 부친은 '강릉시 선관위원'〉 보도를 하면서 단순한 대통령 지인 아들 추천이 아닌 '이해충돌' 가능성을 처음 제기했습니다.
강릉시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동명 위원이 지난주 목요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일 강원도 선관위 전원회의가 열리는데 사직서를 수리할지는 여기서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은 "9급 우 씨는 내가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발언 이튿날 JTBC가 우 씨 부친이 현직 강릉시 선관위원이고, 권성동 대행의 지역구가 강릉시란 사실을 보도하면서 선관위원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저버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한편,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의 지역구 선관위원 아들이어서 이해충돌 소지 등 부적절해 보인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각급 선거관리위원은 법에 신분이 보장돼 있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이 일게 되면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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