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제주행 여객선 '뉴스타호' 오늘 또 결항..운항 재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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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스타호'(9997톤급)의 결항이 장기화하면서 휴가철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5일 선박 선사인 엠에스페리와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되는 엔진 부품이 반입되지 않아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제주행 여객편 뉴스타호가 결항했다.
앞서 해당 여객선은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선박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출항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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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결항 가능성도..이번주 제주행 예약자 1035명 '어쩌나'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스타호'(9997톤급)의 결항이 장기화하면서 휴가철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5일 선박 선사인 엠에스페리와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되는 엔진 부품이 반입되지 않아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제주행 여객편 뉴스타호가 결항했다.
선사 측은 이날 오전 시운전 등을 거쳐 운항을 재개하려 했다. 하지만 엔진 부품이 26일 반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사 측은 이날 예약 승객들에게 결항 안내 문자를 보냈다.
앞서 해당 여객선은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선박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겨 출항하지 못했다. 당시 승선 대기자 320여명의 발이 묶였다.
대기자들 중 일부는 김해공항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이동하거나 전세버스를 이용해 삼천포항을 거쳐 제주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터미널에 남아 있던 승객들은 결항 하루 뒤인 23일 오전 10시30분 선사 측이 선박 수리를 마쳐 해당 여객편을 타고 제주로 이동하려 했지만, 출항 10여분 만에 엔진 쪽에 문제가 발생해 예인선에 이끌려 회항했다.
부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뉴스타호는 매주 월·수·금 오후 7시 부산에서 제주로 출항한다.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을 향하는 배편은 매주 화·목·토 예정돼 있다.
이날 결항 소식에 오후 7시 제주로 갈 예정이던 320명의 예약자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엔진 부품 반입 시기가 유동적인 탓에 이번주 운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결항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주 제주행 예약자는 총 103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 복구가 늦어질 경우 제주에서 부산으로 오는 승객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을 전액 환불하고 대체 교통편 운임을 지급할 방침이다.
선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들여오는 부품이 26일 도착할 것으로 연락받았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정확히 언제부터 출항할 수 있을지 확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호는 2024년 선령이 만료되는 노후 여객선으로, 지난해 3월 중간검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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