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영 총리 후보 수낙 "중국은 영국 안보에 최고 위협"

박형기 기자 2022. 7. 25.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력한 영국 총리 후보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중국을 세계 및 국내 안보에 대한 "최고의 위협"이라고 부르며 영국의 차기 총리로 선출되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수낙이 영국과 중국의 관계 발전에 대해 실용적인 견해를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보도하는 등 그는 친중파로 분류됐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보수당 대표를 선출하는 3차 경선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력한 영국 총리 후보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중국을 세계 및 국내 안보에 대한 "최고의 위협"이라고 부르며 영국의 차기 총리로 선출되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낙의 이같은 발언은 경쟁자인 리즈 트러스 전 외무장관이 수낙이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국가에 대해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자 나온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영국 여성 외무 장관(왼쪽)과 인도계 리시 수낙 전 재무 장관이 런던 의회에서 열린 차기 총리가 될 보수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중국은 장기적으로 영국 안보에 최대 위협이며, 중국의 사상을 전파하는 공자학원도 모두 폐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영국에는 약 30여 개의 공자학원이 있다.

수낙은 지금까지 중국과 관련, 비둘기파적 견해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수낙이 영국과 중국의 관계 발전에 대해 실용적인 견해를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보도하는 등 그는 친중파로 분류됐었다.

수낙은 이같은 우려를 일소하기 위해 강경한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낙 전재무장관과 트러스 전외무장관은 영국 신임 총리경선에서 맞붙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지난 20일 5차 경선에서 수낙이 137표를, 트러스가 113표를 각각 얻었다고 발표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