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래진 "선관위, 위상·권위 크게 추락..국민 신뢰 조속히 회복해야"

권지원 2022. 7.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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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5일 "최근에 선관위 모습은 그 위상과 권위가 크게 추락하여, 기관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선관위는 이런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을 깊이 성찰하고 적합한 대책을 강구하여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회에 참석해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관리의 부실과 그 책임에 관한 내용, 위원회 정치활동 경력에 따른 편향성 시비, 자의적인 유권해석 논란 등으로 과연 21세기 대한민국 선관위가 맞느냐는 국민적 질태를 받았다"고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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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임·퇴직 후에도 선거 관여 한 적 없다"
"선관위, 위상·권위 추락…새롭게 태어나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5일 "최근에 선관위 모습은 그 위상과 권위가 크게 추락하여, 기관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선관위는 이런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을 깊이 성찰하고 적합한 대책을 강구하여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회에 참석해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관리의 부실과 그 책임에 관한 내용, 위원회 정치활동 경력에 따른 편향성 시비, 자의적인 유권해석 논란 등으로 과연 21세기 대한민국 선관위가 맞느냐는 국민적 질태를 받았다"고 이같이 전했다.

또한 그는 "선관위 재임 기간은 물론 퇴직한 이후에도 정치활동을 하거나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 등 엄격한 직업윤리가 요구되는 선관위 업무 특성상 소속 공무원은 퇴직한 후에도 정치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 후보자는 국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위원장직 상근직으로의 전환 ▲여야 합의한 인사로 구성된 중앙위원회 ▲선관위 구성 방식 다양화 ▲부정선거 시비 등 사전투표 관리 논란 신속·엄정 대응 등을 내세웠다.

남 후보자는 "선관위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명예직인 선관위원장을 헌법기관의 위상에 부합하도록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여 위기극복과 신뢰회복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편향 시비가 없는 인사로 중앙 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면서 "중앙위원 구성 방식은 현행보다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부 전문가와 선거정당 분야 학계 전문가도 위원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부정선거 시비 및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 등에 대하여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통하여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의 지속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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