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최우선과제는 경찰 내부화합..조직문화·인프라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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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다음달 초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사항에 대해 '경찰 내부 화합' '비효율적인 업무 개선'을 꼽았다.
전국경찰서장회의를 둘러싼 논란에는 명확한 의견을 밝혔지만 경찰의 과제 등에 대해서는 주로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을 통해 미래 치안환경에 대비한 경찰의 모습을 설계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개선 등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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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검, 수사단계는 각각 책임"..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시작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다음달 초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사항에 대해 '경찰 내부 화합' '비효율적인 업무 개선'을 꼽았다.
전국경찰서장회의를 둘러싼 논란에는 명확한 의견을 밝혔지만 경찰의 과제 등에 대해서는 주로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윤 후보자는 25일 서면으로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조직 안팎에 이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경찰청장 직무대행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내부 화합과 경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을 통해 미래 치안환경에 대비한 경찰의 모습을 설계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개선 등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4만 경찰 수장으로 조직을 꾸려나가는 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그는 "경찰 본연의 임무인 '국민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충실히 다해낼 수 있도록 경찰의 실력을 키우고, 역량을 한 데 모으는 것"이라며 "전국 경찰이 명예와 긍지를 바탕으로 당당하고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인프라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검경협의회 등과 관련해 윤 내정자는 "검경협의회는 국민 피해구제, 검경 책임수사시스템 정비 등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경찰은 경찰 수사단계를 책임지고, 검찰은 검찰 수사단계를 책임지도록 하는 국정과제에 맞춰 양 기관이 협력하는 방안으로 협의체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로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각 시도청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인력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지정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사기 등 전세사기는 2019년 107건 95명에서 2020년 97건 157명, 2021년 187건 24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민과 부동산 거래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의 여건을 악용하는 브로커와 일부 중개인 등의 조직적 불법행위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제도개선 필요사항은 관계기관에 적극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Δ무자본·갭투자 Δ깡통전세 등 고의적 보증금 미반환 Δ부동산 권리관계 허위 고지 Δ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Δ위임범위 초과 계약 Δ허위보증·보험 Δ불법중개·매매행위 등 7개 유형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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