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전승절' 분위기 띄우기.. "미제 콧대 꺾고 기적의 전승"

양은하 기자 2022. 7.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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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69주년을 앞둔 25일 한국전쟁 참전 노병들의 애국심과 희생을 부각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과 3면을 할애해 '전승 세대'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2면에선 "수령이 위대해 긍지 높은 전승 세대가 있고 그 세대의 삶이 영원히 빛난다"며 "수령만을 믿고 따르면 언제나 승리한다"고 충성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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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69주년을 앞두고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의 거만한 콧대를 꺾어버리고 기적의 전승 신화를 창조해 우리 조국(북한)의 강용한 기상을 만방에 떨친 1950년대 조국 방위자들"이라며 참전 노병들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제69주년을 앞둔 25일 한국전쟁 참전 노병들의 애국심과 희생을 부각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과 3면을 할애해 '전승 세대'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2면에선 "수령이 위대해 긍지 높은 전승 세대가 있고 그 세대의 삶이 영원히 빛난다"며 "수령만을 믿고 따르면 언제나 승리한다"고 충성을 독려했다.

3면에선 '전승 세대'를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의 거만한 콧대를 꺾어버리고 기적의 전승 신화를 창조해 우리 조국의 강용한 기상을 만방에 떨친 1950년대 조국 방위자들"이자 "허리띠를 풀 새 없이 복구건설에 자주 강국 건설의 첫 삽을 박으며 위대한 천리마 시대를 앞장에서 열어 놓았다"고 치켜세웠다.

신문 1면은 각지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 현황을 전했다. 전국의 모든 시·군에서 공사 성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지역에섯 기초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골조 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4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전했다. 북한 당국의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발열자가 50여명으로 줄었고, 누적 발열자는 477만2740여명이 됐다. 신문은 북한 내부 상황과 달리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방역정책 집행에 대한 장악력과 통제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5면엔 상반기 임업 부문에서 수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며 통나무 생산과 산림조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또 농업 근로자들에게 농촌이 현대화되는 데 맞게 생활 환경을 개선하자고 요구했다.

6면은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이 전염병의 전파를 국제적인 보건비상사태로 선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캐나다와 레바논, 미국 등 각국의 원숭이두창 전파 상황도 보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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