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전 총리 복권설 솔솔.."9월 개각서 부총리 기용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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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과 거리를 뒀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의 복권설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오는 9월 상순 실시할 전망인 내각 인사(개각)·자민당 인사에서도 당의 결속을 연출하기 위해 스가 전 총리를 부총리 등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개각에서 "탈(脫) 탄소 담당 장관을 신설하고, 스가 전 총리에게 부총리직과 함께 겸임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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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총리, 당 결속 연출 위해 스가 기용 관측"
"스가 기용으로 아베 지지층 흡수·비주류 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과 거리를 뒀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의 복권설이 부상하고 있다.
25일 홋카이도 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내에서 스가 전 총리의 복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무파벌인 스가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 후 자신의 '정책 공부회' 발족을 꾀했다.
사실상 파벌 발족 전 단계라는 관측이 나왔다. 스가 전 총리가 무파벌과 비주류 의원들의 참여, 아베 전 총리의 관계를 발판 삼아 기시다 내각에 대항할 것이라는 견해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사망으로 이는 보류됐다. 지난 13일 BS 후지방송에 출연해 정책 공부회 보류 의향을 나타냈다.
스가 전 총리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약 7년8개월 간 아베 내각의 관방장관을 지내고, 자신의 내각에서도 아베 계승을 내걸었다.
지난 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는 스가 전 총리가 지지했던 가나가와(神奈川) 선거구의 미하라 준코(三原じゅん子), 도쿄(東京) 선거구의 아사히 겐타로(朝日健太郞)가 당선됐다. 그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오는 9월 상순 실시할 전망인 내각 인사(개각)·자민당 인사에서도 당의 결속을 연출하기 위해 스가 전 총리를 부총리 등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스가 전 총리의 부총리설에 무게를 두는 양상이다.
겐다이 비즈니스는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스가 전 총리가 대풍의 눈 속에 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에서 각료를 지낸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이를 기회로 '거국 일치 체제'를 만들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전 간사장과 가까운 스가 전 총리를 끌어내 비주류파의 힘을 깍아낸다. 스가 전 총리는 보수계 의원들도 좋아하고 있어 아베 전 총리의 지지자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개각에서 "탈(脫) 탄소 담당 장관을 신설하고, 스가 전 총리에게 부총리직과 함께 겸임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다만, 스가 전 총리는 지난 24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개각에서 입각 요청이 있을 경우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있으면 아베 전 총리에게… (상담해야겠다) 라는 것이 없어졌다. 지금까지는 그것이 안심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 후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는 93명,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이 수장인 모테기파는 51명,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는 50명, 니카이 전 간사장의 니카이 파는 42명, 기시다파는 41명,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전 국회대책위원장이 수장인 모리야마파는 7명이었다. 스가 전 총리 등 무파벌 등은 9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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