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널뛴 환율..일평균 외환거래 655.9억달러 '역대 최대'

일평균 달러·원 환율 변동률 1분기 0.35% → 2분기 0.46%

2022.7.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올 2분기 미국의 강한 긴축 행보 속에서 달러·원 환율이 널뛰기를 하면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인 655억9000만달러(약 86조원)를 나타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55억9000만달러로 지난 2008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655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4000만달러(0.1%) 증가했다.

한은 측은 "수출입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기간 중 일평균)은 지난 1분기 0.35%에서 2분기에는 0.46%로 높아졌다. 반면 수출과 수입금액을 더한 수출입 규모(기간 중 일평균)는 지난 1분기 53억9000만달러에서 2분기 52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50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000만달러(0.4%)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000만달러(0.1%)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80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억7000만달러(1.7%)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억2000만달러(1.1%) 감소했다.

se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