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영향, 올 상반기 화재 2만2204건..전년 比1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2만 2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1300여명의 사상자, 5000억원 넘는 재산피해 등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올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결과 전년 상반기 대비 화재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총 2만 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명(사망 189명, 부상 1167명)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망 189명, 부상 1167명..재산피해 5114억원
산불 전년동기比 91.3%↑, 위험물 및 가스제조소 9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전국에서 2만 2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1300여명의 사상자, 5000억원 넘는 재산피해 등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화재건수는 15%, 인명피해는 1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 극심했던 가뭄이 화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총 2만 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명(사망 189명, 부상 1167명)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동기(2021년 상반기) 대비 화재건수는 15%(2903건), 인명피해는 10.7%(131명) 각각 증가한 수치다. 재산피해는 37.2%(3027억원) 감소했다.
화재발생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 35.6%(7901건), 주거시설 24.3%(5386건), 기타(쓰레기화재 등) 22.2%(4929건), 차량 10.2%(2266건), 임야화재(산불 및 들불) 7.3%(16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산불 91.3%(336건),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90.0%(9건), 들불 88.9%(433건) 순으로 증가했고, 차량화재만 3%(393건) 소폭 감소했다.
올해 임야화재가 대폭 증가한 원인은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초여름 가뭄과 국지적 강풍 등 기후변화와 실화 등 부주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발생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4%(1만 2047건), 전기적 요인 21%(4731건), 기계적 요인 9%(1892건), 방화(방화의심 포함) 1.86%(413건) 등을 차지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생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뭄과 강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과 신속하고 정교한 진압대응방안 시행을 통해 화재 발생 및 피해를 줄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의 인명피해가 증가한 만큼 사업주 등 안전책임자는 국민과 종사자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화재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보수층도 등 돌렸다…"국정동력 타격 심각"
- “내가 류삼영이다” “직무정지 법률지원금 10102원 모금”
- 의정부 오피스텔서 일가족 숨진 채 발견… “남편 도박 빚 있다”
- '피겨퀸' 김연아-'팬텀싱어2' 고우림 10월 결혼[공식]
- 김건희 팬클럽 회장, 이준석 '성접대 폭로' 김성진 변호한다
- 끝모를 지지율 하락…尹, MB의 길 선택하나
- '우영우'가 살려낸 '소덕동 팽나무'…진짜 천연기념물 되나
- 중학생 제자에 "임신 아님"...성범죄 선생, 또 집행유예?
- 이상민 "경찰서장회의, 쿠데타 준하는 상황…범죄 사안"
- "머스크, '죽마고우' 구글 창업자의 아내와 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