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 최악의 가뭄·부주의..올 상반기 산불 91.3%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청은 2022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모두 2만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명(사망 189명, 부상 1167명)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험물·가스제조소 화재도 2배로..인명 피해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소방청은 2022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모두 2만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명(사망 189명, 부상 1167명)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건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903건), 인명피해는 10.7%(131명)가 각각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37.2%(3027억원) 감소했다.
화재 발생 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 35.6%(7901건), 주거시설 24.3%(5386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22.2%(4929건), 차량 10.2%(2266건), 임야화재(산불·들불) 7.3%(1624건) 순이다.
산불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1.3%(336건) 증가했다. 위험물과 가스제조소 등은 90.0%(9건), 들불은 88.9%(433건) 늘었다. 유일하게 차량 화재만 3%(393건) 소폭 감소했다.
소방청은 올해 유난히 임야 화재가 대폭 증가한 것에 대해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초여름 가뭄과 국지적 강풍 등 기후변화, 실화 등 부주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위험물·가스제조소 등에서 인명피해는 총 19명(사망 3명·부상16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관련 인명피해는 부상 2명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4%(1만2047건), 전기적 요인 21%(4731건), 기계적 요인 9%(1892건) 순으로 나타났고, 방화(방화의심 포함)도 1.86%(413건)를 차지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생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뭄과 강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험물·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의 인명피해가 증가한 만큼 사업주 등 안전책임자는 국민과 종사자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화재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출산 후 근황 "나 왜 폭삭 늙었지"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