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민선 8기 첫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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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정을 끌어갈 조직·인사 등 '새판짜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조직개편안을 잘 통과시켜줘 시민, 의회에 감사하다"며 "개편안에 따라 시정이 차곡차곡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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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선 8기 광주시정을 끌어갈 조직·인사 등 '새판짜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5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조직개편안을 잘 통과시켜줘 시민, 의회에 감사하다"며 "개편안에 따라 시정이 차곡차곡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첫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활력', 시기는 다음 달 1일(간부급)과 중순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민선 7기 근무 평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도 "모두 (승진에 유리한) 실·국 서무과로 가고 싶어하고 못 가면 낙담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는 근무평정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급(사무관) 이상은 창의성과 활력에 방점을 두고, 하위직은 객관적 평가에 의존하는 방식을 따르겠다는 인사 방향도 그는 설명했다.
공공기관 대표 인선에서는 '적재적소'를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신용보증재단과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된 것을 보고 공공기관 인사도 시작됐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유능함과 무능함, 전문성과 비전문성을 나누는 것이 어려운 만큼 적재적소가 중요하다"며 "(스스로) 국회의원으로서 전문성 있었느냐 돌아보면 전문성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A 학점을 맞았다고 자평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원추천위원회,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도 법이 정한 한도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며 "검증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공직 검증, 장·차관 등 국무위원 검증 항목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반영해 출자·출연 기관 조례나 정관을 보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은 동·서·남·북·광산 등 획일적인 구 명칭 변경을 포함해 균형발전 측면에서 종합적인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거듭 설명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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