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발탁이냐, 외부 인사냐..검찰총장 후보 조만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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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고검장들 중에서 발탁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는 25일 검찰총장 후보 인사 검증에 동의한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경력·재산·병역 등 자료를 검토 중이다.
앞서 총장 후보군 외부 인사 영입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직 고검장 발탁이나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파격 인선 가능성도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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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검장 여환섭·김후곤 거론
배성범·한찬식 외부 인물도 물망
이르면 이번 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고검장들 중에서 발탁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는 25일 검찰총장 후보 인사 검증에 동의한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경력·재산·병역 등 자료를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총장 후보자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공개 추천을 받았다. 추천위는 이르면 이번 주나 8월 초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 3명 이상을 법무부에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동훈 장관이 한 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앞서 총장 후보군 외부 인사 영입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직 고검장 발탁이나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파격 인선 가능성도 관측된다. 이원석 대검 차장의 경우, 현재 대검의 업무 현황이 이 차장 중심으로 맞춰져 있어 따로 적응기가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업무에 새 총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상쇄할 수 있다. 이미 지난 검찰 인사 때 총장 직무대리로서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차장의 경우 사법연수원 27기로, 인사 폭이 너무 커진다는 점이 부담될 수 있다. 24~26기 고검장이나 검사장급 인사들이 줄사표를 내면, 후속 인사를 또 해야 한다는 부담도 상당하다. 이 경우 연쇄 이동으로 추가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
대검 차장 외 고검장급 인사 중에선,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이 언급된다. 여 원장은 연세대, 김 고검장은 동국대 출신으로 ‘비서울대’에 이른바 ‘친윤 인사’가 아니라는 상징성이 있다. 일종의 탕평인사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사직 폭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고검장급 빈자리만 ‘원포인트 인사’를 해도 되는 장점도 있다.
외부 인선의 경우, 배성범 전 서울중앙지검장(23기)과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21기) 등이 거론된다. 배 전 지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한 전 지검장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때 수사 지휘 라인이었다. 이 밖에 구본선 전 고검장(23기)도 언급된다. 구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론스타 수사를 함께 한 이력이 있고, 김진태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지냈다.
박상현 기자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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