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확산' 경기 주간 12만명 돌파..다음주 20만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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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7월3주에 1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7월부터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본격 확산하면서 7월 3주차 확진자수가 12만373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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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료 대응 잘해 중환자·사망 막는 게 중요"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강승지 기자 =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7월3주에 1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다음 주엔 2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7월부터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본격 확산하면서 7월 3주차 확진자수가 12만373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1주차(3만3435명)에 비해 3.7배(9만297명↑)나 늘어난 것이다.
3차 백신 접종 효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BA.5 변이가 크게 확산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BA.5 검출률은 6월2주차 1.4%에서 2주 뒤인 3주차에는 10.4%로 늘어난데 이어 4주차 16.6%, 5주차 28.2%, 7월1주차 35%, 7월 2주차 47.2%까지 높아졌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7월3주차에는 50%를 크게 상회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재생산지수도 6월4주차 1.05에서 7월 1주차 1.40으로 뛰어오른데 이어 2주차(10~16일) 1.58로 상승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런 영향 등으로 인해 도내 주간 단위 확진자수는 지난 3월 3주차 76만810명(하루 평균 10만8687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져 6월 3주차(12~18일) 1만2480명(하루 평균 1782.8명)까지 내려왔지만 4주차 1만2874명(하루 평균 1839.1명), 5주차 1만4897명(하루평균 2128.1명), 7월1주차 3만3435명(하루평균 4776.4명), 7월2주차 6만9124명(하루 9874.8명), 3주차 (17~23일) 12만3732명(1만7676명)으로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다음주 2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BA.5보다 면역 회피력과 전파력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하위 변이 '켄타우로스(BA.2.75)' 출현으로 '쌍끌이 유행' 우려가 제기된다. BA.2.75는 면역을 회피하는 스파이크 변이 수가 BA.5 보다 8개나 더 많은 36개에 달한다. 25일 현재 BA.2.75 국내 환자는 4명이 발생한 상태다.
이에 대해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처음 유행 때보다 유행 규모는 작은데 실제 사망자가 더 나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이 부분(접종 등)을 빨리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 아니다"라며 "다만 의료 대응을 잘해 환자가 중환자로, 중환자가 사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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