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한동훈 상대 대정부질문 박범계..후안무치에 기막혀"

"장관일 때 학살 인사 셀프방어 의도"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노선웅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나서는 데 대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겠다고 나선다고 하니 그 후안무치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을 향해 "자신이 장관으로서 잘못 수행한 정책, 학살 인사를 셀프방어하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 시절 추미애 장관과 함께 한동훈 검사를 무려 4차례나 좌천시켰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12번째 무혐의 결론을 내리려 하자 지휘권을 발동해 이것도 막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2019년 4월 국민의힘 당직자 목에 '헤드록'을 걸어 벽에 밀친 행위로 재판받는 중 피고인 신분으로 법무부 장관이 된 희대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며 "피고인이 된 후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희망하고 배정받은 것 역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박 의원이 법사위 배정을 희망했더라도 원내 지도부가 만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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