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윤 대통령이 가리키는 이 그림..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 그림 15점 전시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마친 뒤 대통령실 로비에 새로 걸린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이날 걸린 그림은 이다래 작가의 '목각인형의 모험(바다)', '백조의 호수', 박성호 작가의 '함께 사는 숲', 강선아 작가의 '해바라기2' 등으로 발달장애 예술가 8명의 작품 15점이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 2019년 11월 ‘장애인창작아트페어’를 찾았다가 이다래 작가의 ‘새들의 숨바꼭질’ 등 그림 4점을 사비로 구입해 대검찰청에 기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도 “예술작품 구매 예산 집행 시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들의 작품을 우선 구매하고,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많이 확보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주변 공간을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발달장애 예술가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 기회가 부족한 신진 청년 작가 등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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