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재명 셀프 공천' 논란, '어대명' 기류에 영향?

YTN 2022. 7. 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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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옥임 / 전 새누리당 의원,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양 공천, 이재명 의원이 직접 요청한 거였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폭로가 나와서 민주당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일 대표님, 셀프공천의 팩트를 알려주시죠.

[김준일]

박지현 위원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얘기를 한 거죠. 그래서 개무시당했다.

그러니까 열린 공개회의가 아니라 비공개회의에서는. 그래서 소외감을 얘기하면서 공천도 계양을 보궐선거가 있을 때 이재명 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많은 민주당 의원들 반응이 그래서 비대위의 반응이 그랬구나라고 조응천 의원이라든지 저격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스탠스가 조금 궁금해요.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 비판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또 이재명과 손잡을 수 있다, 열린 자세로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한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재명 의원이 지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명확하게 본인의 입장에 대해서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선당후사가 아니라 선사후당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저게 박지현 위원장의 입장이 사실이라면 그건 어느 정도 입증이 된 것이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침묵하는 것이 맞는 방식인가에 대해서는 좀 고민을 하셔야 될것 같아요.

[앵커]

정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옥임]

저는 그 계양을 공천과 관련해서 이재명 의원으로부터 압박받았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박지현이 박지현다우려면 그때 압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어야 박지현스럽고 박지현다운 것 같은데 그때 적극적으로 계양을 얘기를 오히려 비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원장으로서 했던 것으로 제가 기억합니다.

그다음에 정치라는 게 그렇더라고요. 지금 박지현 위원장을 아는 사람들이 꽤 많겠지만 민주당 내의 지지도를 보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오는데요. 정치라는 게 그렇더라고요. 자기가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하고 소신 발언을 하고 때로는 스타성이 있다 하더라도 소위 전문용어로 Cry in the Wilderness라고 해서 황야에서 혼자 부르짖어봤자 아무 의미가 없어요. 세력을 형성해야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인이 정치를 계속하려면 곱씹어야 될 부분이 많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의원과 손잡을 수 있다고 한 부분은 열린 자세, 그건 아마 그 짧은 기간의 정치 역정 속에서 자기가 학습한 부분인 것 같아요. 굉장히 정치를 하려면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학습을 한 것 같은데 아직은 젊기 때문에 신선한 정치를 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박지현 정치, 박지현다운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를 제가 사실 젊은 정치인이고 한편으로 마음이 아파서 생각을 해 봤는데 본인이 N번방 불꽃추적단으로 해서 시작을 했는데 참으로 정치인으로서 젊은이답고 정말 박수쳐주고 싶은 부분인데 사회 요소요소에 그런 젊은 정치를 요구하는 곳이 많거든요.

또 본인이 그런 희망을 가진 만큼 아직은 세력이 규합되지 않은 상태인데 그런 폭로성 발언 또는 개무시 같은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그런 쪽으로 전력을 기울이면 인정해 주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었어요.

[앵커]

워낙에 지금 전당대회 국면이니까 당내에서 반 이재명계 전선이 확대돼 가는 것 같고요.

그리고 그 반이재명계에서 주장을 하는 게 계속해서 사법 리스크 아닙니까?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의원 자체는 저도 당헌이라는 걸 보는데 당헌 80조. 이걸 믿고 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그 내용이 뭐길래 그렇습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당헌 80조는 부패 연루자에 대한 제재에 대한 건데 거기에서 1항, 2항, 3항이 있는데 3항 같은 경우에는 여기에서 기소가 되더라도 당원권 정지나 징계를 받는 게 아니라 만약에 이게 정치보복성이라면 정치보복성 수사나 기소라면 예외될 수 있다 이런 내용이에요.

[앵커]

기소돼도 당대표를 계속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만약에 당대표 되면.

[김준일]

여기에서는 당대표 직위를 한 건 아니지만 예를 들면 당원권 정지가 되면 이준석 대표랑 똑같은 거죠. 그러면 당대표도 잠깐 내려놔야 되는 거죠, 기간에 따라서.

그런데 이걸 정치보복성 수사라는 3항에 있어서는 그런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 그걸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으니까 이걸 믿고 지금 사법리스크를 가는 것 아니냐라는 건데 글쎄요, 이건 당대표가 되면 사실은 굉장히 강한 그립력, 장악력이라고 하죠. 이렇게 가기 때문에 꼭 80조 3항에 있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 6건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내용에 따라서 좀 달라요. 예를 들면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배임 이런 것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논란의 소지가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돈을 직접 받았다.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이런 것 같은 경우에는 저걸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그 부분을 만약에 검찰이나 경찰이 밝혀낸다면 아마 당은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앵커]

정 의원님은 이 수사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하고요. 감사원에서 백현동을 다시 감사 결과 내놨거든요.

그리고 단일화 하자는 얘기를 박용진 의원이 다시 했던데 그 전망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정옥임]

단일화가 그렇게 쉽겠어요? 각자의 정치적 이해가 있고 저는 사실 그 당 사정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러나 나는 단일화를 요구했다는 기록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닐까, 그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정치보복과 부패 관련해서 민주당이 소위 민주화의 원조라는 자긍심을 갖고 지금까지 지탱해 온 정당인데 어떻게 이렇게 부끄러운 얘기를 서슴없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어요.

왜냐하면 자꾸 지금도 과거 전두환 정권을 상기시키는 여러 가지 용어들이 나오는데 과거에는 민주화를 하는 사람 또는 반정부적인 인사들을 부패로 얽어매서 그 사람들을 탄압하고 보복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장동, 백현동 거기다 성남FC 그다음에 부인의 법카. 이건 그냥 있는 팩트예요. 사실인데 이걸로 걸렸는데 느닷없이 이걸로 잘못했으니까 걸렸는데 나중에 정치보복이라는 포장으로 해서 빠져나오려고 한다? 그럼 민주당 간판을 떼든지.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정치적으로 그런 리스크가 있다는 걸 아니까 지금 그 당헌당규까지 들춰서 이래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는 건데 보는 사람이 참 민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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