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에 기름값↓..대구 휘발유·경유 가격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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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하향곡선을 나타내는 가운데 7월 셋째 주 대구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북구 지역 주유소가 고급휘발유, 휘발유,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유류세 추가 인하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67.6원 떨어진 2013.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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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휘발유 가격이 하향곡선을 나타내는 가운데 7월 셋째 주 대구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됐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83.46원 내린 리터(ℓ)당 1958.93원을 기록했다. 고급휘발유는 2246.25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북구 지역 주유소가 고급휘발유, 휘발유,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낮았다. 달서구가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휘발유는 남구가 가장 비쌌다.
상표별로 보면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897.7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963.01원으로 가장 높았다. S-Oil 1960.68원, SK에너지 1938.73원, 현대오일뱅크 1930.99원 등의 순이며 정유사 평균은 1950.62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대비 54.2원 낮은 수치를 기록한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9.72원 떨어진 2003.14원으로 집계됐다. 고급휘발유는 2236.44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유류세 추가 인하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67.6원 떨어진 2013.1원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경유 평균가격은 지난주보다 57.52원 떨어진 ℓ당 2031.48원으로 집계되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은 전주보다 49.08원 내린 2062.4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0.8원 하락한 2072.5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LPG 평균가격은 대구가 지난주 보다 0.14원 오른 ℓ당 1127.82원을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주보다 0.24원 하락한 1089.07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물가안정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7%로 확대했다.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유가에 반영되면 1900원대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 추가 증산 불투명,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향후 2주 정도는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다음주 국제유가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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