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애향운동본부 "전주시장, 완주전주 통합 정치적 악용 말라"

임채두 2022. 7. 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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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애향운동본부가 우범기 전주시장의 '완주전주 통합' 발언에 반발하고 나섰다.

완주군애향운동본부는 25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단체는 "완주전주 통합은 주민의 더 나은 삶을 다양하게 논의하게 구조로 진행돼야 한다"며 "우 시장은 통합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은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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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애향운동본부 기자회견 [완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완주군애향운동본부가 우범기 전주시장의 '완주전주 통합' 발언에 반발하고 나섰다.

완주군애향운동본부는 25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단체는 "군민들 사이에서는 '막말과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우 시장이 통합 이슈를 발판 삼아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상당수 군민은 우 시장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시장은 이달 초 간부회의에서 "'전주시정을 운영할 때 완주를 다른 지자체라 생각하지 말고 협력, 통합 방안을 강구하라'면서 마치 통합 시장이라도 된 듯한 발언을 했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10만 완주군민을 무시하고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밀어붙이는 형국"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그간 완주군과 협의는커녕 단 한 마디 의사 타진도 없었다고 한다"라며 "이러한 일방적 밀어붙이기는 막말, 폭언과 다르지 않은 폭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단체는 "완주전주 통합은 주민의 더 나은 삶을 다양하게 논의하게 구조로 진행돼야 한다"며 "우 시장은 통합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은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무산된 바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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