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멈춘 '尹 국정지지율'.. 보수진영 '위기감' 작동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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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일단 멈춰 섰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여당 지도부가 전방위로 나서 리스크 관리를 시작하고, 노동·안보 이슈에 선명한 메시지를 던져 보수층 이탈을 막았다는 분석이 25일 나온다.
지지율 내림세가 멈춰 선 것은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지지율 방어 전략 효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권력 실세' 프레임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언론 노출을 일단 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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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여론조사
긍정 평가 33.3%… 0.1%P ↓
부정 평가 63.4%… 0.1%P ↑
참모들 ‘리스크 관리’도 영향
국힘 39.7%·민주 44.6% 지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일단 멈춰 섰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여당 지도부가 전방위로 나서 리스크 관리를 시작하고, 노동·안보 이슈에 선명한 메시지를 던져 보수층 이탈을 막았다는 분석이 25일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에 따라 지난 18∼22일 유권자 2527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지난 두 달간 20%포인트가량 내린 지지율 급락세가 일단 멈춘 것이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2.9%포인트 올랐고 보수층에선 0.3%포인트, 진보층에서 2.1%포인트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63.4%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지율 내림세가 멈춰 선 것은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지지율 방어 전략 효과로 해석된다. 지지율이 30% 초반 선까지 급락하자 김대기 비서실장과 각 분야 수석들이 여론전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각 부처 장관들은 대통령 업무보고 직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직접 별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반면 윤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질의응답 개수를 2~3개로 줄였다.
특히 주요 정책과 이슈에 대해선 지금까지의 수세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거의 모든 참모가 적극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와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강경 메시지는 보수층과 고령자층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지지율 이탈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건희 여사가 2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지지율 방어를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권력 실세’ 프레임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언론 노출을 일단 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관계는 정확히 해명할 것”이라며 “소통에 대한 국민 우려가 없도록 국정 홍보에도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7%, 더불어민주당이 44.6%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올랐고, 민주당도 0.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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