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공격에도 오데사 곡물창고 안전..수출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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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오데사항의 곡물창고는 안전하다"며 수출 재개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전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도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바에 따라 오데사항을 통한 곡물 수출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힌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2일 전쟁으로 막혔던 곡물 수출용 선박의 오데사항 출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군은 다음날인 23일 이곳을 미사일로 공격해 합의가 이행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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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오데사항의 곡물창고는 안전하다”며 수출 재개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 미사일의 오데사항 공격이 곡물창고를 타격하지 않았고 곡물창고는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 담당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우리 항구에서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도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바에 따라 오데사항을 통한 곡물 수출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올레 우스텐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곡물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아홉 달 안에 곡물 6천만t을 수출할 수 있지만 오데사항의 선적 작업이 방해 받으면 스물 넉 달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2일 전쟁으로 막혔던 곡물 수출용 선박의 오데사항 출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군은 다음날인 23일 이곳을 미사일로 공격해 합의가 이행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 공격을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러시아가 합의를 이행할 뜻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 해군의 전함과 무기창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여섯 달째 접어들고 있지만, 양쪽의 공방전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북부, 남부 전역에서 포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시 바크무트를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맞서 러시아군에 점령된 남부 헤르손주를 탈환하기 위해 진격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밤 연설에서 “점령군도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대화에서, 그들이 가족과 하는 전화에서 항상 그런 말을 듣고 있다”며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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