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다선 의원들 외통위에 몰려..상임위원장 전무

최일 기자 2022. 7.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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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18개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충청권의 경우 다선 의원들이 외교통일위에 집중 배치됐고, 단 한 명의 상임위원장도 배출하지 못하며 취약한 정치력을 드러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충청권 의원 28명(대전 7명, 세종 2명, 충남 11명, 충북 8명) 중 Δ외통위에 민주당에선 전반기 국회의장이었던 최다선(6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국민의힘에서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의장을 맡은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4선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 등 여야 다선 4명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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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정치력 취약 노출
21대 국회가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1명의 상임위원장도 배출하지 못했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 모습. ©News1 이재명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1대 국회 후반기 18개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충청권의 경우 다선 의원들이 외교통일위에 집중 배치됐고, 단 한 명의 상임위원장도 배출하지 못하며 취약한 정치력을 드러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충청권 의원 28명(대전 7명, 세종 2명, 충남 11명, 충북 8명) 중 Δ외통위에 민주당에선 전반기 국회의장이었던 최다선(6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국민의힘에서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의장을 맡은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4선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 등 여야 다선 4명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Δ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도 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갑, 재선), 이정문(충남 천안병, 초선), 변재일(충북 청주 청원, 5선), 무소속 박완주(충남 천안을, 3선) 등 충청권 의원 4명이 소속돼 외통위와 함께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Δ행정안전위에 민주당 문진석(충남 천안갑, 초선)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초선), 국민의힘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5선) Δ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재선), 국민의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4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 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초선) 이장섭(충북 청주 서원, 초선),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초선) 의원 등 각 3명씩 배정됐다.

Δ법제사법위에는 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3선)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초선) Δ국토교통위에 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초선) 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3선) Δ기획재정위에 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초선) 강준현(세종을, 초선) Δ정무위에 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재선) 황운하(대전 중구, 초선) 의원 등 각 2명씩 소속돼 있다.

Δ보건복지위에는 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 재선) Δ교육위에 같은 당 도종환(충북 청주 흥덕, 3선) Δ국방위에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재선) 의원 등이 충청권을 대표해 활동하게 됐고, 문화체육관광위와 환경노동위에는 충청권 의원이 한 명도 없다.

예산결산특위에는 박영순·문진석·홍성국·변재일 등 민주당 의원 4인이 참여하고 집권 여당이자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에선 충청권 의원이 없다.

무엇보다 아쉬운 부분은 3선 이상 중진이 12명(국민의힘 6명, 민주당 5명, 무소속 1명)이나 되는 충청권에서 단 한 명의 상임위원장도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공히 충청권 의원들의 당내 입지가 취약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미한 존재감과 영향력으로 원내 의정활동에서 변방에 머물며 주요 현안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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