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촌에 생활환경 개선 주문.. "낡고 뒤떨어진 방식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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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촌 재건'을 핵심 과업으로 추진 중인 북한이 농촌 현대화에 걸맞은 생활환경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은 중요한 정책 요구'란 기사에서 "농촌 진흥의 새 시대에 농업 근로자들이 생활 방식을 개선해나가는 문제가 절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식량생산을 책임지는 농촌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면 생산성과도 좋아질 것이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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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올해 '농촌 재건'을 핵심 과업으로 추진 중인 북한이 농촌 현대화에 걸맞은 생활환경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은 중요한 정책 요구'란 기사에서 "농촌 진흥의 새 시대에 농업 근로자들이 생활 방식을 개선해나가는 문제가 절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를 위해 농업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 교양 사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신문은 "현대적이며 이상적인 농촌 문화 주택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사랑과 은정을 새겨 안고 생활환경을 더 잘 꾸리고 관리하는 것으로 보답하도록 사상 교양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농업 근로자들에겐 "낡고 뒤떨어진 생활방식과 인습의 해독성과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결과)를 똑똑히 알고 생활습성과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변하도록(고쳐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옷차림과 머리단장을 단정하게 하는 것부터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하는 문제까지 일일이 거론하며 이들의 '정신문화적 개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보도내용은 북한이 올해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을 비롯해 농촌 현대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그에 맞는 생활방식을 갖추도록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생활환경을 면모가 뚜렷하게, 문화 위생적으로 알뜰히 꾸리고 관리하는 단위들에선 예외 없이 농사도 잘 짓는다"며 이런 곳에서 "일 욕심이 커지며 농업 생산성과도 이룩되기 마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의 식량생산을 책임지는 농촌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면 생산성과도 좋아질 것이란 주장이다.
북한은 최근 농촌 살림집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기사에서도 "전국의 모든 시·군이 농촌 살림집 건설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적지 않은 시·군들에선 벌써 기초공사를 결속한 데 이어 골조 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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