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래진 후보자 "선관위, 위상·권위 크게 추락..새롭게 태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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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5일 "최근의 중앙선관위의 모습은 그 위상과 권위가 크게 추락해 창설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근본 원인을 깊이 성찰하고 적확한 대책을 강구해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남 후보자는 "선관위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우선 명예직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헌법기관의 위상에 부합하도록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업무에 전념하도록 해 위기극복과 신뢰 회복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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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 중립에 대한 신념 바탕으로 국민 신뢰 회복 노력하겠다"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김예원 기자 =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25일 "최근의 중앙선관위의 모습은 그 위상과 권위가 크게 추락해 창설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근본 원인을 깊이 성찰하고 적확한 대책을 강구해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남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관리의 부실과 그 책임에 관한 내홍, 편향성 시비, 자의적인 유권해석 논란 등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 후보자는 "저는 약 25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2012년도에 명예퇴직한 바 있다"며 "퇴직 후에는 공직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6년 반 정도 대학에서 강의를 한 바 있고, 이제는 공직 후보자로서 국회의 자질 검증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선관위 재임 기간은 물론 퇴직 이후에도 정치활동을 하거나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 등 엄격한 직업 윤리가 요구되는 선관위 업무 특성상 소속 공무원은 퇴직한 후에도 정치활동 자제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 확보에 도움된다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남 후보자는 "선관위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우선 명예직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헌법기관의 위상에 부합하도록 상근직으로 전환하고 업무에 전념하도록 해 위기극복과 신뢰 회복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편향 시비가 없는 인사로 중앙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중앙위원 구성 방식은 현행보다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부전문가와 선거정당 분야 학계 전문가도 위원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자는 "논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며 "선관위 사무처 고위 간부들에 대한 철저한 인사검증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원이 되면 그동안 지녀온 엄정중립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선관위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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