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류삼영이다" "직무정지 법률지원금 10102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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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류삼영이다." "30일 팀장회의엔 전국 지구대장, 파출소장도 동참하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경찰은 "전국 총경회의를 주최하라고 등 떠밀고 뒤에서 조정한 세력은 저를 포함해 13만 경찰관이었다"며 "내가 류삼영이다, 류삼영 총경님 힘내라. 우리가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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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팀장회의, 지구대장·파출소장도 동참할 듯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내가 류삼영이다.” “30일 팀장회의엔 전국 지구대장, 파출소장도 동참하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 후폭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의 대기발령과 참석자 50여명에 대한 감찰 등 지휘부의 강경대응을 향한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25일에도 내부망을 달궜다.
이날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엔 류 총경을 응원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경찰은 “전국 총경회의를 주최하라고 등 떠밀고 뒤에서 조정한 세력은 저를 포함해 13만 경찰관이었다”며 “내가 류삼영이다, 류삼영 총경님 힘내라. 우리가 있다”고 썼다.
다른 이는 “(류 총경 대기발령은) 괘씸죄, 상왕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죄 이게 정확한 팩트일 것”이라며 “이미 경찰 장악은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류삼영 총경 등 타압받는 총경법류지원 돕기와 전국 각 의로운 동료들의 경찰 독립을 위한 활동에 대해서도 모금운동으로 지원하고 우선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부터 시작하겠다”며 ‘10102원 모금운동’을 알렸다. ‘열렬히’라는 뜻을 담은 ‘10102원 모금’에 동참 댓글이 이어졌고, 한 경찰은 “류삼영이라 30000으로 응원 동참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지난 23일 전국 서장 회의에 이어 오는 30일 역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감, 경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현장팀장회의 개최가 제안된 가운데,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도 올라왔다.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서장님도 대기발령에 감찰조사 받게 되고 팀장님도 같이 하겠다는데 지구대장, 파출소장도 동참하는 게 같은 ‘동료’의 의리가 아닐까 싶다”며 “많은 참석 또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노동조합 격인 경찰 직장협의회(직협)는 류 총경의 대기발령 등에 반발, 이날부터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서울역에서 ‘경찰국 반대’ 대국민 홍보전을 벌이는 동시에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제도 등 경찰의 민주적 통제를 위한 온라인 입법 청원 서명 등도 진행한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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