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빗장' 풀었더니..'대리운전 스팸' 신고 2배 넘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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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대리운전 광고 스팸 신고 건수가 1분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운영하는 브이피는 지난 4~6월 앱 이용자들의 스팸 신고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2분기에 가장 크게 신고가 증가한 키워드는 '대리운전'이다.
대리운전 광고 관련 스팸 신고 건수는 1만6000여 건으로, 전분기 대비 1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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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중 4건 '주식·투자'..중고사기 또한 증가세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 2분기 대리운전 광고 스팸 신고 건수가 1분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4월 거리두기를 해제 하면서 술집·노래방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탓이다.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운영하는 브이피는 지난 4~6월 앱 이용자들의 스팸 신고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체 스팸 신고는 886만건으로, 역대 분기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7만건, 지난 1분기 대비 31만여 건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 가장 크게 신고가 증가한 키워드는 '대리운전'이다. 대리운전 광고 관련 스팸 신고 건수는 1만6000여 건으로, 전분기 대비 103% 상승했다.
스팸 신고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주식·투자'(345만건)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187만건)에서 158만건 늘어난 345만건을 기록했다.
중고거래 앱 이용자가 늘면서 중고사기 스팸 또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5000여 건이었던 중고사기 스팸은 올해 1분기 6500여 건, 2분기 7500여 건까지 늘어났다.
김진국 브이피 대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투자 권유 스팸 증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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